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커뮤니티 액션]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와 건강보험

오는 5월 11일 연방정부는 코로나19 공공 건강 비상사태를 끝낸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규정 등이 달라진다.   백신은 연방정부가 구매한 분량이 남아 있는 한 건강보험과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계속 무료로 제공된다. 연방정부 백신을 제공하는 기관은 건강보험 종류와 보유 여부에 따른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 단 미국에서 6개월 이상 살았어야 한다. 2월 현재 미국 거주자의 53.2%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 연방정부는 올가을쯤 무료 백신 제공을 중단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그 뒤에는 제약회사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있으면 무료 접종을 받지만 없으면 비용을 내야 한다.   자택 코로나 검사는 5월 11일 이후 당장 달라진다. 전통 메디케어 수혜자는 더는 집에서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없다.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2024년 9월까지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각 주에 따라 적용이 바뀐다. 하지만 자택 검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무보험자 등은 무료 클리닉, 커뮤니티 건강센터, 공공건강기관, 도서관, 그리고 여러 지역 단체들에서 받을 수 있다.   PCR과 급행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가진 대다수의 사람은 여전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통 메디케어를 보유한 사람은 검사 자체는 무료이지만 의사 방문 비용 분담을 해야 할 수 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 사설 보험은 플랜 종류에 따라 검사와 의사 방문 비용 모두를 분담해야 할 수 있다.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2024년 9월까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주정부가 무료 검사에 제한을 두거나, 비용 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 무보험자와 임시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더는 무료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코로나 진료는 공공 건강보험을 가진 사람들도 약품 비용 분담을 해야 할 수 있다. 메디케어 수혜자도 5월 11일 이후에는 특정 약품 진료에 비용 분담이 부과된다. 메디케이드와 아동건강보험프로그램(CHIP) 수혜자는 2024년 9월까지 계속 무료 약품 진료를 받는다.   비상사태 종료로 광범위한 변화가 온다. 검사 비용이 늘고 무보험자와 서류미비자들에 대한 혜택이 제한된다. 무료 코로나 검사 종료는 공공 건강 체계를 무너뜨리고 긴급한 대처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불합리한 미국의 의료 체계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불러와 112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코로나 감염은 1억300만 명이다.   민권센터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난 뒤에도 한인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공공 건강 서비스 향상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신분과 관계없이모든 사람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외치고 있다. 건강 관리는 모두의 권리인 까닭이다.   매주 목, 금요일 뉴욕 민권센터(133-29 41st Ave. 플러싱, 718-460-5600) 앞에서는 지금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뉴욕시 테스트 & 트레이스’와 손을 잡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코로나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무료 치료를 제공한다. 즉각적인 치료는 심각한 건강 문제에 따른 병원 입원을 방지할 수 있다. 이민 신분과 건강보험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비상사태 건강보험 코로나 검사 건강보험 종류 건강보험 적용

2023-02-23

[중앙칼럼] 실종된 책임의식

최근 심한 기침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을 앓았다. 기침이 심해 회사에 몇일간 병가를 냈다. 목감기용 물약을 두 병이나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예약도 없이 주치의에게 아침 일찍 달려갔다.     리셉셔니스트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괜찮다고 대답하고 앉아있으니 얼마 안 있어 주치의가 출근했다. 하필 그 때 주책없이 토하듯 기침이 쏟아져 나왔다. 한 간호사가 여차저차해서 예약 없이 환자가 왔다고 주치의에게 설명한다. 주치의는 환자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코로나 검사는?”이라고 짜증 섞인 듯 간호사에게 묻는다. 간호사는 두 번 검사했는데 다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 주치의는 이미 환자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의 눈빛은 마치 세균덩어리를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공간에서 제거해야한다는 확고함을 보여주는 듯 했다.     환자가 예약 없이 주치의를 찾은 것은 분명 잘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환자를 문전박대하는 것이 맞는지 당황스럽다. 아파서 의사를 찾는 게, 더구나 코로나19 시대여서 두 번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온 환자에게 상태를 체크하지도 않고 응급실로 가라는 말만 하는 것이 주치의가 할 일일까. 자신과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한 조치였으리라는 점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만약 그게 전부였다면 그는 비즈니스의 좋은 사장님은 될 지 모르지만 좋은 의사, 아니 기본적인 의사의 본분은 내팽겨친 것과 다름 없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예악 없이 주치의를 찾은 기침이 심한 감기나 독감 환자는 모두 응급실로 보냈을까? 의사의 본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는 정말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이 섞여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더 절실하게 느끼며 사는 요즘이다. 직업이나 지위에 상관 없이 수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유무형의 이득을 취하려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그 방식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면서 상대방이 잘못해서 일을 그르쳤다라고 말한다. 이런 부류는 대부분 적절한 변명과 희생양을 찾는 성향이 강하다.   결은 많이 다르지만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서도 책임을 회피하거나 희생양을 찾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56명이 서 있어도 부족할 것 같은 공간에서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그 누구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경찰청장이나 소방청장은 물론 주무부서 장관이나 대통령까지 그 누구도 “제 탓입니다”라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공무원이자 행정의 책임자들인데도 누군가의 잘못 때문으로 탓을 돌렸다. 심지어 외국 문화인 핼러윈데이 파티를 즐기러 그곳에 간 희생자들의 잘못인 것처럼 매도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 참사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국가 기관들의 안이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최우선이다. 따라서 미리 재난이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없애야 한다. 특히 상식적으로 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이벤트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조치가 필수적임은 물론이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의사의 존재 이유는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만약 기침이 심했던 환자가 문전박대 당해 집이나 응급실로 향하다 목숨을 잃거나 사고라도 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 주치의는 뭐라 변명했을까 궁금하다. 의사든 국가든 아니면 각자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의사나 공무원은 사리사욕이나 개인의 안녕보다는 환자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칼럼 책임의식 실종 독감 환자 코로나 검사 변명과 희생양

2022-11-07

[독자 마당] 코로나 격리

7주간의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들 가족을 마중하러 LA공항으로 향했다.     아들 가족이 긴 여행을 잘 마치고 한국을 떠나기 바로 전 며느리가 감기 증상과 함께 몹시 아프기 시작했고 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 개학이 다가오기에 아픈 중에도 돌아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국공항도 LA공항에서도 코로나 검사 안했니? 라고 물었더니 검사를 안했다고 한다. ‘돌아 올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검사 결과 5명 모두 양성으로 나온 게 문제였다. 마땅히 마중 할 사람이 없어 80세가 넘은 우리 부부는 4차 접종까지 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용감하게 마중을 나갔다. 집 안에서도 조심하고 잘 격리하면 된다고 스스로 위안을 했다.     50여일 동안 두 노인만 살다 다시 7식구가 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며느리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옮기면 큰 일이라고 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지낸다. 우리 부부는 “식사하세요”라는 며느리의 말에 큰 식탁에서 우리 둘만 마주 앉아 얼른 먹고 “다 먹었어요”라고 소리치고 방으로 숨어버린다. 그 후 5식구가 나와서 식사를 한다. 날마다 들락거리던 작은딸은 아예 오지도 않는다. 전달할 물건이 있으면 전화로 연락하고 걸어 놓고 간다.     집 전체가 격리되어 있는데 우리 부부는 또 방에서 한번 더 격리를 하고 있다. 이게 무슨 난리인가. 보고 싶고 안고 싶던 손주들도 피해 다녀야 하니 참 고약한 세상이다.   1주일 후 가장 심각했던 며느리가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 아들 가족 5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든데  우리 부부가 양성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겼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부부는 방에서 또 격리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세상 언제 끝나려나, 감옥살이가 따로 없구나’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정현숙 / LA독자 마당 코로나 격리 코로나 격리 코로나 검사 아들 가족

2022-08-28

조지아 무료·연중무휴 코로나 검사 키오스크

조지아 보건국(DPH)이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키오스크를 통해 연중무휴 제공한다.     ‘테스트앤고(TestAndGo)’ 라는 이름의 키오스크 서비스는 현재 조지아 전역에 약 15개가 배치되어 있다. 노크로스 헬스센터와 같은 병원이나 소방서 앞에 주로 설치되었으며, 애슨스의 메디슨 카운티 공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DPH는 3일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키오스크는 연중무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코로나 검사는 백신 접종,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등과 같이 코로나 확산방지와 예방에 필요하다”며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려면 온라인으로 사전에 등록하거나 키오스크에서 정보를 기재 후 기계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차나 다른 장소로 가서 스스로 검체를 채취 후 다시 돌아와 검체가 들어있는 튜브를 키오스크로 넣으면 된다.     검사 후 48시간 이내로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정국(USPS) 사이트를 통해 자가진단 키트를 무료로 주문할 수 있다.     ▶무료 키오스크 사전 등록=register.testandgo.com ▶USPS 무료 자가키트 주문=special.usps.com/testkits   윤지아 기자코로나 검사 무료 연중무휴 키오스크

2022-08-05

캐나다 해외 입국자 코로나 검사 재개

 캐나다 주요 국제공항의 입출국 혼잡 사태를 개선하기 위해 잠정 중단됐던 코로나 감염 검사가 19일(화)부터 재개됐다.   지난달 11일 연방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검사를 잠시 중단하고 추후 공항 외부에서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개된 검사 규정에 따르면 입국자는 공항 밖 검사소 또는 신속검사 키트를 이용한 자가 검사를 해야 하면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된다.   연방 보건부은 “이 같은 무작위 검사는 코로나 백신을 최소 두 차례 이상 접종 받고 들어오는 입국자에 국한한 것으로 미 접종자는 2주일의 격리 조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 수칙은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 실태를 실시간 파악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국자는 캐나다 도착 72시간 전에 어라이브캔을 통해 백신 접종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출해야 하다.   한편, 토론토 피어슨 공항의 정체 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공항 당국은 출국 예정자에대해 최소한 2시간 전 공항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자동차협회(CAA)는 “국내선은 2시간, 국제선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출국 준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캐나다 입국자 코로나 검사 캐나다 해외 무작위 검사

2022-07-20

미국 입국시 코로나 검사 폐지

이제부터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는 12일 오전 0시1분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적용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결과 제출 의무 정책을 해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단,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에는 미국 입국시 비행기 탑승 전에 반드시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또, CDC는 90일 후에 코로나 상황을 검토, 검사 결과 제출 정책 재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항공기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면 출발 24시간 전 이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판정 결과를 탑승 전에 제시해야 했다.     CDC 관계자는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현 시점에서 (음성 결과 제출 정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정준(52·LA)씨는 “코로나 검사도 결국 다 돈 아닌가”라며 “은근히 부담되고 귀찮은 정책이었는데 폐지가 돼서 해외에 나갔다 오는 게 좀 더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 및 여행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여행 업계 등에서는 이 같은 검사 의무가 국제 여행을 침체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 왔다.   미국여행연합(USTA) 로저 다우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검사 의무 해제 결정으로 전 세계 방문자들이 다시 늘 것으로 보이며 여행 산업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사 로비스트 그룹인 ‘에어라인즈 포 어메리카(Airlines for America)’의 닉 칼리오 CEO 역시 “이번 결정은 여행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10만 명 선으로 큰 오름세나 내림세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10일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6202명이다.   김수연 기자미국 코로나 코로나 검사 코로나 음성 코로나 상황

2022-06-10

미국 입국시 코로나 검사 의무 종료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항공기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부터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단, CDC는 이 조치 시행 후 90일마다 상황을 재평가해 검사 의무 해제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항공기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면 현지 출발 하루 전 이내에 코로나1전 음성 판정을 받은 서류를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이같은 검사 의무가 국제여행을 침체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 왔다.     이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등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경우 검사 의무가 없어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서는 검사 의무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었다.     이번 발표 직후 미국여행고문협회(American Society of Travel Advisors) 측은 “여행산업에 있어서 크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미 전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10만명 선으로 큰 오름세나 내림세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주 하루 감염자 수는 6000명선으로 2주 전 대비 26% 감소했고, 뉴저지에서는 하루에 3500명 내외가 감염돼 2주 전보다 27% 감소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경우 감염보다는 소폭이지만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미국 코로나 코로나 검사 진단검사 의무 신규 감염자

2022-06-10

‘코로나 확진자 1억명’ 경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억 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나왔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추가 예산 지원이나 신종 변이 발생 등 외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올가을과 겨울 신규 확진자가 1억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쏟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검사 장비와 치료제, 백신 보급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도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나온 예측이다.   백악관은 이 같은 추정을 의회 등에 전달, 현재 계류 중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처리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2차 부스터 무료 백신 확대 등을 위해 추가 재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지난 후 지난 3월부터 전국 대부분의 주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나서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던 것과 반대로, 최근 뉴욕주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12.1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당국의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보다도 전파속도가 25% 더 빠른 BA.2.12.1 변이는, 일명 ‘뉴욕 변이’로 불리며 업스테이트 뉴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과 6일 주전역 신규 확진자가 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선을 돌파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지 5월 7일자 A2면〉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뉴욕시까지 주전역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 뉴욕에서 5차 확산의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당국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추후 위험 수준이 높아지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복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일원 정계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해 감사하게도 증상은 없다. 이번주는 격리하면서 원격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코로나 확진자 코로나 변이도 코로나 검사 오미크론 변이

2022-05-08

한국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방역 관련 규정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행을 미루던 한인들이 지난 4월 1일부터 입국 격리 면제가 실시되면서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로 인한 비용 부담이 만만찮고 정확한 방역 관련 규정 또한 일반인들이 숙지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시카고 엠투어 여행사 마태오 김(사진) 대표를 통해 한국행을 준비 중인 한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방역 관련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국 입국시 필요한 서류는.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 방문 전 대한민국 전자여행 허가제도(K-ETA)를 신청, 허가 받아야 한다. 웹사이트(WWW.K-ETA.GO.KR)를 방문, 신청하면 2시간~24시간 내 신청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원화 1만원(약 8달러)이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K-ETA 신청 결과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프린트 또는 휴대폰에 정보를 다운 받아 둬야 한다.     =K-ETA는 모든 입국자가 신청해야 하나.   ▶한국 여권이나, 거소증 소지자, 이중국적자, 한국비자 소지자 등은 예외다.   =한국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대상은.     ▶2차 접종 후 14-180일 이내인 자, 또는 3차 접종 완료자로 미국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한 이로 Q-Code를 만들어 입국하면 격리 면제가 된다.   =어떤 방법으로 입국 준비를 하는 게 효과적인가   ▶1. K-ETA 신청 및 결과지 수령(대상:시민권자) 여행 계획이 없어도 아무 때나 신청 가능 2. 한국 여행 9일 전-CVS나 WALGREEN 사이트에서 코로나 검사 예약날짜 잡기. 월그린은 PCR검사(검사 결과 최대 48시간 소요)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유효한 RT-NAAT 검사(검사 결과 최대 3시간)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현재 한국에서는 RAPID ANTIGEN TEST 검사 결과는 받지 않는다. 3. 한국 여행 2일 전–예약된 시간과 장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지 본인 이메일로 수령.  4. 한국 여행 하루 전–코로나 음성 결과지 수령 후 cov19ent.kdca.go.kr 사이트에 들어가 검역정보를 사전에 입력해야 한다. 5. 여행 당일-Q-CODE와 K-eta 정보, 여권, 보딩패스를 지참해 공항 도착, 항공사 직원에게 필요한 서류 제출. 6. 한국 도착 시-입국 검역관에게 Q-CODE를 제시하고 나와 입국 수속과 세관수속을 마치면 된다. 7. 한국 도착 후 하루 내 거주지 보건소나 동네 병원에서 PCR 검사를 한번 더 하고 음성 결과를 각 관할 질병관리소에 제출한다. 인천공항 지하에도 선별 진료소가 마련되어 있어 이용할 수 있다.(검사 비용 8만원) 8. 입국 후 6-7일차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자가 검사 또는 의료기관 방문) 9. 미국 입국시 연방질병관리청에서는 24시간내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결과를 요청한다. 미국은 PCR검사 또는 Antigen(항원) 검사 결과를 영어 또는 한국어 모두 가능하다. 지역에 따라 다르나, 항원검사의 경우 보통 2만원~5만원 소요된다.       ◇체크 리스트 및 예상 경비(총 8~ 168달러)   ▶출발 전   1. K-ETA 결과지(미국 시민권자만 해당, 약 8달러) 2.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PCR TEST/NAAT 검사 등/ 월그린 등 무료 검사) 3.Q-CODE / 무료   ▶한국 도착 후 1. 입국 후 1일차 PCR검사 받기(보건소 무료/인천공항 8만원/인근 병원 5-10만원) 2. 입국 후 6-7일차 신속항원검사 실시(자가 키트 : 약국서 5천원 구입 가능)   ▶미국 입국시 1. 입국 하루 전 코로나 검사 받기(PCR TEST 또는 Antigen 검사) (보건소 무료/병원 2만원부터) 2. 음성 확인 및 건강 서약서 작성(공항서 가능) *자료 제공 엠투어(847-801-0277)     J 취재팀한국 방문 코로나 검사 한국 방문 한국 여행

2022-05-06

메디케어 가입자, 무료 코로나 검사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대형 약국에서 한 달에 최대 8회까지 무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4일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은 메디케어에 가입한 사람들은 매달 최대 8회의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4일부터 시행된 이번 조치에 따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포함한 메디케어 가입자는 일부 대형 약국에서 메디케어 카드를 제시하기만 하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치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공공 보건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참여 약국으로는 CVS·월그린스·라이트에이드·월마트 등이 있으며 전체 목록은 웹사이트(medicare.gov/medicare-coronavirus#3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보험 가입자의 경우 검사 비용을 먼저 지불한 후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지만, 메디케어의 경우 검사를 받은 약국에서 직접 메디케어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라 간단하게 검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CMS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메디케어가 처방전 없는 일반의약품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례다. 심종민 기자메디케어 가입자 메디케어 가입자들 코로나 검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2022-04-06

[이 아침에] ‘비말’과 ‘비만’

며칠째 기침을 하고 목이 아프다는 남편이 오미크론에 걸린 듯하여 의심스러웠다. 자가 키트로 검사하니 음성이 나왔는데도 교회에서 하는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았다. 그것도 음성이니 다행이다 싶지만 면역력이 없는 나는 무척 조심 중이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연신 기침을 하기에 “비말!”하고 짜증 내며 차창을 열었다. 좁은 공간에서 전염되기 쉬운 조건 아닌가.     2년 조심히 살다가 막판에 부주의로 감염될까 봐 걱정스러운 나머지 나온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그랬더니 이 양반이 “비만!”으로 맞대응을 하네. 하도 기가 막혀 뭐가 더 위험한가 따져보자는 말에 ‘비말’은 잠깐 위험하나 ‘비만’은 평생 위험하다나? 그래도 그렇지 마누라의 약점을 대놓고 발설하여 자존심을 건드리는 간 큰 남편의 행태가 아닌가. 괘씸했다.   매일 운동을 하는 남편은 탄수화물을 수년째 절제하여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 우리 집엔 쌀이 없다. 나는 아픈 핑계로  운동이라곤 안 하고 식욕은 살아있으니, 만나는 이마다 건강해 보인다고 한다. 환자 코스프레는 못하지만 한편 다행스럽다. 그만한 눈치는 있다 ‘건강해 보인다’는 ‘뚱뚱’의 은유라는 것쯤은.   먹는 걸 좋아하고 요리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하루에 한 가지 빵을 굽거나 부침개를 부치면, 최소한만 먹는 남편은 잔소리가 많다. 먹을 게 넘친다고 불평을 한다. 하기야 밀키트도 주문하고 종종 음식도 배달시켜 먹기도 하니 남은 음식이 쌓이기는 한다.     시부모 시집살이도 살지 않았는데 가리 늦게 남편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삼시 세 끼를 알아서 먹으라며 외출하는 아내를 성토하는 남편들도 있건만, 음식을 제발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으니 세상은 참 불공평하기도 하다.   팬데믹으로 외식이나 매식이 어려워 집밥으로 회기한 지난 2년 동안 닫혔던 부엌을 열고 열심히 먹거리를 만들었다. 요즘엔 거리두기 규제가 풀리고 밖에서 만남을 가지는 일도 잦아졌다. 나도 잔소리 들으며 하는 가사노동보다는 맛집 순례가 더 좋다. 새로 생긴 베이커리도 가봐야 하고 개업하는 식당에도 가 볼 생각이다.   식욕이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와 같다. 자리 보전하고 누운 사람은 결국 먹지를 못해 세상과 이별하지 않던가. 억지로 안 먹거나 금식은 안 할 테다. 맛나게 살자 입맛이 시키는 대로 살자. “비만!”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나온 나의 모토이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히포크라테스)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 (버나드 쇼)   이런 음식에 대한 명언을 굳게 믿고 살아야겠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비만 남편 시집살이 시부모 시집살이 코로나 검사

2022-03-22

연방정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규정 해제

 다음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대해 사전 검사 규정이 해제된다.   17일(목) 쟝 이브스 듀클로스 연방 보건장관은 “오는 4월1일부터 백신 접종완료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도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캐나다와 전 세계의 코로나 상황을 주시해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항공편과 육로로 캐나다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최소한 72시간전 PCR검사 혹은 24시간 내 코로나 신속 검사 받고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오는 4월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들어올 수 있다.   듀클로스 장관은 “종전과 동일하게 해외 입국자 중 무작위를 선정해 코로나 검사를  계속할 것이나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반면 백신 미 접종자 또는 1차 접종만 받은 경우 입국장과 입국 8일뒤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관광 및 호텔 업계 등은 연방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나섰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연방정부가 뒤늦게 입국 코로나 검사 해제 요구를 받아드렸다”며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되면 해외 관광객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면세점협회(FDFA)는 “면세점들이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될 것”며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보건성에 따르면 17일(목)  현재 전국에 걸쳐 코로나 확진자는  11만5천명에 달하며  양성 판정율은 13%선이다.   이에 대해 전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검사건수가 줄어들어 실제 감염 케이스는 집계 건수보다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지혁 기자연방정부 코로나 코로나 검사 입국 코로나 코로나 백신

2022-03-18

뉴욕시 공립교 코로나 검사 확대

 뉴욕시가 미드윈터브레이크를 앞두고 공립교 학생·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 교육국(DOE)는 1일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미드윈터브레이크를 앞두고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학생의 10%, 최대 250명까지 또는 학교별 미접종 학생의 20% 중 더 많은 인원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직원의 경우 총인원의 10%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학생 가정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발송하기로 했다. 대상은 3K와 프리K를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전학년 학생 가정이다.   한편, 연방 및 주 보건당국은 임신 중인거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는 일부 뉴욕시 운영 백신 접종소에서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는 보건당국 권고사항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CDC와 시 보건국(DOH), 그리고 미국산부인과의사협회(ACOG) 등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그리고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에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더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백신 접종 시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뉴욕 코로나 검사 백신 접종소 대해 검사

2022-02-02

[기자의 눈] 코로나19 방역의 ‘딜레마’

“해도 해도 너무한다.”     요즘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각종 방역 대책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시위에 대거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캐나다에선 트럭 운전사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수도 오타와에 모여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전염성이 높다며 난리다. 그런데 이젠 그보다 두 배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나타났단다. 각종 미디어가 연일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여전히 걸어 잠그는 각 정부들, 그리고 상황이 심각하다며 분위기를 조성하는 미디어들을 향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뿐이다.   설을 맞아 한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과 안부 인사를 나눴다. 역시나 코로나 이야기가 주 내용이었다.  2차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하는데 확진자가 계속 속출한다고 했다. 대부분 마스크도 잘 착용했고, 거리두기도 철저하게 지켰다. 3차 접종률도 50%를 넘었다. 철저한 추적을 통해 바이러스도 차단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률이 훨씬 낮은 다른 국가들보다 상황이 심각한 이유가 ‘백신을 많이 맞았기 때문’이란다. 너무 백신을 잘 맞아 감염에 의한 자연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것이다. 약한 증상으로 큰 전파력을 갖춘 오미크론이 순식간에 전 세계를 휩쓸고 인류가 집단면역을 획득해야만 자연스레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백신을 괜히 맞은 걸까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아이러니한 현상은 이 뿐만이 아니다.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면서 식당 실내에서 밥 먹을 땐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건 허용되고 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야외 생중계 때 기자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는 것. 반대로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마스크를 벗고 스탠드업을 했다가 ‘제발 마스크 좀 쓰고 정신차리라’는 악플을 받는 경우까지. 뭐 하나 일관적인 논리가 없다.     최근 LA의 한 학교에선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을 따로 격리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백신 접종 선택은 엄연한 개인의 자유로 존중돼야 마땅하다.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코로나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가며 나름의 룰을 지켜나가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 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건강은 물론 나아가 공공보건을 위해 노력한다. 백신을 모든 보건 규율에 적용하려 한다면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할 이유도 없지 않는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프랑스는 공공장소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등을 풀기로 했다. 덴마크도 방역패스, 식당 영업시간 제한 등을 없애 사실상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코로나를 잡겠다고 여전히 식당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의 일부 국가 정책에 어느 때보다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젠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더이상 코로나에 걸렸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분위기는 지나갔다. 4차 백신 접종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다. 어쩌면 독감 백신처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감 백신을 무조건 강요하지 않듯,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를 받아들이고 백신 접종의 자유를 존중한다면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사그라들 것이다. 미스테리한 코로나 세계가 속히 안정되길 바란다. 홍희정 / JTBC LA특파원·차장기자의 눈 코로나 딜레마 코로나 이야기 코로나 검사 위드 코로나

2022-02-01

코로나 검사키트 구입비 환급…지난달 15일 이후 구입분

이제부터 코로나 검사 비용을 민간 의료 보험사들이 일부 부담한다.   이에 따라 개인이 코로나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 구입한 테스트기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하면 일부 환급받을 수 있다.   KTLA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고 코로나 검사 확대를 위한 명목으로 자가 진단 기기 구입 비용에 대해 보험사가 환급해주는 정책과 관련, “1월 15일 이후에 구입한 테스트기는 그 비용을 민간 보험사가 비용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중인 민간보험사 검사 비용 지원 방안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가 비용을 청구하면 매달 최대 8개(1인당)까지 가정용 자가 진단 기기 비용을 환급해줘야 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매달 32개의 검사 기기 비용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단,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검사 기기, 테스트기 1개당 최대 12달러까지만 환급이 가능하다. 또, 식약청(FDA)이 승인한 테스트 기기로 관련 목록은 웹사이트(www.fda.gov/medical-devices)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메디케어(medicare) 가입자는 환급 정책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관할하는 CMS측은 “보험 회사에 보상 청구를 하려면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할 것”이라며 “영수증 청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판매 업체가 보험사에 직접 청구가 가능한지 가입 보험사에 확인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무보험자도 언제든지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공인된 무료 검사소는 보건복지부 웹사이트(www.hhs.gov/coronavirus/community-based-testing-sites/index.html)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한편, 보험 여부와 관계없이 연방정부는 코로나 자가 검사 기기를 신청하면 무료로 배포하는 웹사이트(covidtests.gov)도 개설해 운영중이다. 미국 내 거주자가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코로나 검사 기기(안티젠) 무료 배송을 원할 경우 웹사이트에 이름과 주소만 기입하면 신청할 수 있다. 연방우정국(USPS)은 7~12일 내로 배송한다. 한 주소당 4개의 검사 기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장열 기자검사키트 코로나 무료 검사소 민간보험사 검사 코로나 검사

2022-01-31

코로나 검사 신분도용 주의…소셜시큐리티번호 등 훔쳐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빌미로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피해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범은 거리에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 현수막을 건 천막을 차리고 불특정 다수를 노리고 있다.   현재 LA 등 남가주 전역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유행이 다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 수요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각 지역 거리 등 곳곳에서 무료 진단검사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노려 개인정보를 도용하려는 가짜 무료 검사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은 진단검사 신청서 양식을 주며 ‘소셜시큐리티번호(SSN), 여권정보, 건강보험 정보, 주소, 전화, 이메일’ 등을 수집한다.     지난 13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 때 개인정보 도용을 목적으로 한 가짜 무료 검사소 단속 필요성을 논의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가짜 무료 검사소 피해사례를 우려해 단속 조례안도 발의 이틀 뒤인 13일 의결했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30일 안에 LA카운티 소비자보호국과 셰리프국은 가짜 무료 진단검사소 위치정보 등을 취합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소는 신청서 양식에 통상 ‘이름, 주소, 전화 및 이메일 연락처, 운전면허증 번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셜시큐리티번호와 건강보험 정보 등은 적지 않아도 된다.     LA시 검찰은 가짜로 의심되는 무료 진단검사소를 발견하면 온라인(www.lacityattorney.org/covid19) 및 전화(213-978-8070)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소셜시큐리티번호 신분도용 무료 진단검사소 코로나 검사 진단검사 신청서

2022-01-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